Travel/10 Eroupe 2010. 12. 1. 21:11
이미 여행을 다녀온지 몇 달이 지났고, 또한 여유로운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않은 이 시점에 지난 유럽 여행을 돌아보려고 한다. 글 솜씨가 좋지않아서 딱딱한 여행기가 되겠지만 사진 정리도 하는 겸이니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유럽여행은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였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이매진컵 수상으로 유럽행 비행기 티켓을 얻게되었다. 그리고 문득 이번 기회가 내 인생에 마지막으로 장기간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에게 '여행'은 '사진'이다. 아무리 힘든 여행이라도 내가 만족할 만한 '사진 한 장'걸질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가 없었다. 비록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내가 가본 곳, 내가 느낀 것, 내가 눈으로 본 것을 글과 사진을 통해서 공유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간략한 정리
출발 : 2010년 7월 12일
귀국 : 2010년 9월 13일
[폴란드]바르샤바 → [헝가리]부다페스트 → [독일]드레스덴 → [체코]체스키크룸로프 → [오스트리아]할슈타트 → 짤쯔부르크 → [독일]뮌휀 → 퓌센 → 뉘른베르크 → 뷔르츠부르크 → 로텐부르크 → 밤베르크 → 프레이부르크 → [스위스]바젤 → [독일]하이델베르크 → 퀼른 → [스위스]루제른 → 엥겔베르크 → 인터라켄(몽틔르) → [체코]프라하 → [오스트리아]빈 → [이탈리아]베네치아 → 피렌체 → 로마 → 나폴리 → 폼페이 → (쏘렌토) → 포지타노 → (아말피) → 살레르노 → 쏘렌토 → 카프리 섬 → 나폴리 → [스페인]바르셀로나 → 센텐드레 →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 말라가 → 네르하(프리힐리나) → 말라가 → 론다 → 세비아 → [포르투갈]리스본 → 로카곳 → 리스본 → 코임브라 → 포르투 → [스페인]마드리드 → [프랑스]파리 →[한국]인천
분명 유럽을 여행하고 온 사람들이 본다면 조금 이상한 이동경로도 존재하겠지만, 하나의 거짓없는 실제로 이동한 경로다. 만약 내가 끝까지 여행기를 적을 수 있다면 속 사정을 이야기 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준비했던 여행 준비물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많이 챙겨갔다. 나중에는 저가 항공 탄다고 많이 버리기도 했다. 그래도 가져가서 안 쓴 것은 없는 것 같다.
필수품
여권, 유레일패스(15일 연속), 항공권. 여행자보험, 신용카드, 국제학생증, 현금 (캐나다 달러 800)
안전용품
자물쇠 2개, 와이어 2개
세면도구
칫솔, 치약, 스포츠타월 2장, 폼클렌징, 샴푸, 바디클린져, 스킨, 로션, 썬크림
사진
Canon 30D, 삼각대, Canon 10-22, Tamron 28-75, 충전기 2개, 배터리 4개, 메모리 4GB 2개, 2GB 1개, CF 카드 리더기
서류
여권사진(5매), 여권사본(3매), 항공권사본(3매), 일정표3부, 각종 할인권
옷
상의 반팔 3개, 사디건1개, 긴팔 1개, 하의 반바지 2개, 청바리 1개, 양말(10셋트), 팬티(10셋트), 운동화, 아쿠아신발, 취침용 반바지
문구류
수첩, 볼펜, 샤프, 샤프 심, 지우개
약
소화제, 진통제, 감기약, 파스(뿌리는거), 대일밴드, 비타민, 마데카솔, 해열제
전기제품
멀티어댑터 3구 어댑터, USB 8GB, MP3(D2), MP3 연결선, I-pod touch, I-pod touch 연결선, 휴대폰, 휴대폰 충전기
생활용품
손톱깍기, 지퍼백(큰거,작음거 3개), 빨래담을 봉지 3개, 에어베게, 실, 바늘, 젓가락, 과도
음식
튜브고추장 3개, 라면 10개, 김 12PACK, 햇반 10개
사전에 많이 준비한다고 노력한 여행이였지만, 사람 일이라는 것이 참 생각되로 안되는 여행이였다. 이제 그 여행을 남겨보려고 한다.
Let's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