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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300D
렌즈 : Canon 10-22mm F3.5-4.5 USM, Tamron 28-75mm F2.8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뉴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타임스퀘어, 뮤지컬, 패션... 정말 많다. 하지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이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방법은 3가지 정도(?).

 첫째,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페리를 타고 간다.
         (장점 : 자유의 여신상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다. 단점 : 돈이 든다. 페리를 기다리는 줄이 상상초월이다.)
 둘째,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Staten Island Ferry)를 타고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장점 : 공짜. 단점 : 생각보다 먼 거리에서 봐야한다.)
 셋째, 해안가 근처에서 그냥 바라본다.
         (장점 : 공짜. 단점 : 저기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만 알 수 있다.)

 나는 2번째 방법이 가장 좋다는 생각에 맨하탄(Manhattan)과 스테이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사이를 운행하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러 갔다. 사실 자유의 여신상을 보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너무 유명해서 여기저기서 사진으로 영상으로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결론은 '그래도 왔으니 보러가야지'가 되었지만 말이다.


'자유의 여신상'이란?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뉴욕항의 리버티섬에 세워져있는 여신상. 공식 이름은 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세계를 밝히는 자유). 미국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미국의 독립전쟁 때 영국을 미국 땅에서 몰아내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던 프랑스가 이를 축하하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기증한 것이다.

 받침대를 포함해 전체 높이가 92m이고, 여신상의 높이는 46m이며 여신상은 오른손에는 횃불을 치켜들고, 왼손에는 1776년 7월 4일의 날짜가 적힌 독립선언서 석판을 들고있다. 이후 뉴욕항 초입의 리버티 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려는 이민자들에게는 미국의 상징으로 인식되었으며, 미국인들에게는 미국정신을 일깨우는 존재가 되어왔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있다.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를 보기위한 페리를 타기 위해서 South Ferry 역에 도착.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역(Staten Island Ferry Station). 역에서 빠져나오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크게 지어두었는데 못 찾는게 이상하게지만 말이다. 이 때 몇몇 사람들이 열심히 뛰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왜 그 간단한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여유롭게 역으로 들어갔을 때 페리는 유유히 떠나고 있었다. 평일에는 15분 간격이지만, 오늘은 일요일 30분 간격이다. 덕분에 나는 30분을 기다려야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보내야 되었던 30분. 역 밖에 만들어져있는 휴식공간에서 먼저 자유의 여신상을 만났다. 왼쪽 오렌지 색 페리가 내가 타지 못한 페리이다. 바라보는 나의 심정은 그저 허망했다.



 자유의 여신상으로 데려다 주는 페리.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나중에 눈으로 직접 확인했을 때는 안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였다는 것을 제대로 느꼇지만 말이다.



 물과 화장실. 내가 여행 중 가장 중요한 구간. 뉴욕에는 생각보다 공중 화장실이 많이 없다. 지하철 역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없다! 따라서 가끔 만나는 화장실을 자주 가주자. 물은 계절이 여름이다보니, 엄청나게 마셔야 되었다. 그래서 실수대를 발견할 때 마다 물병에 물을 새로 채워주었다. 여기서는 물 한 병, 음료수 한 병 가격이 꽤 만만치 않으니 말이다.



 내가 탈 페리가 도착하니 사람들도 탑승을 하기 위해서 분주해졌다. 먼저 탑승객 들이 다 내린 다음에 직원들이 문을 열어주면 사람들이 우르르 페리로 몰려간다. 마치 경주를 하듯이...



 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 저녁에 내가 갈 곳이다.



 점점 가까워지는 자유의 여신상.
 카메라 이야기 : 글쎼, 위의 사진을 보고 무엇인가를 생각한 사람이 있으려나? 그렇다! 시간은 저녁을 향하고 있었고, 자유의 여신상을 역광을 받으면서 찍어야했다. 움직이는 페리 위에서, 가득이나 비가 내려서 공기는 맑지 않고 뿌옇고, 결정적으로 나의 열악한 장비는 '과연 내가 사진을 찍는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내가 가지고 있던 최대망원은 75*1.6 = 120mm 였다. 이정도이면 실제 사진상에 자유의 여신상은 생각보다 크게 보이지 않는다. 아래에 사진 중 조금 크게 나온 것들은 거의 크롭을 한 것이고, 특히 가장 크게 나온 것은 98% 정도의 크롭율 일 것이다. 거의 원본이나 다름없다. 결론적으로 어떻게든 찍어보겠다는 자유의 여신상을 찍은 몇 장을 제외하고 나는 맘편히 역광 사진을 찍는 것을 선택했다. 자유의 여신상은 아침에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 일 것 같다.




 자유의 여신상이 드디어 가까워져서 눈으로 형체가 확인되었을 때, 내가 뉴욕에 왔구나는 처음 느꼈다. 상징물이라는 것이 이런 면에서 중요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말이다. 아무튼 처음에는 조용히 의자에 여유롭게 앉아있던 많은 사람들이 '자유의 여신상'이 가까워질 수록 자리에 일어나서 사진찍기에 바빳다. 이럴 때 보면, 내가 사진찍는 열정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같다. 다들 좋은 사진, 기억에 남을 사진을 남기기를 기원하지만, 사실 내 생각은 '과연?' 이였다. 오늘날의 카메라 기술력이 워낙 좋으니 역광을 무시하고 잘 나올지도 모른다. Good Luck.



 비록 자유의 여신상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이런 사진들은 페리를 타는 것에대한 가치를 부여해 주었다. 보통 사람들이 보면 '이게 왜?' 라고 할테지만 말이다.




 페리가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도착하고 페리에서 내린 후, 내가 타고온 페리를 다시 타기위해 기다렸다.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았다. 그들도 역시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위해 페리를 탄 것이였다. 페리에 그냥 타고 있으면 좋겠지만, 무조건 내려야 했다.



 맨하탄으로 돌아가는 페리는 이곳으로 오는 페리보다 자유의 여신상과 먼 루트였기에, 페리를 두리번 거려보았다. 그렇게 뱃머리(?)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가보았다.




 뉴욕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 여기에 있었다. 점점 맨하탄에 가까워 질수록 '날씨만 좀 좋았더라면...'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꽉 매우고 있었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그저 파랗고, 쨍한(선명한)것 만을 쫒고 있는 나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바라보는 자유의 여신상. 사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나인데, 막상 페리에서 내릴 시간이 다가오자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았다. 내 앞에 있던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일까나? 사람들은 눈으로 나는 렌즈로 마지막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 이동 경로 -




- 여행 정보 -

 1. 맨하탄에서 스테이튼 섬으로 가는 페리가 자유의 여신상에 가깝게 운항한다.
 2. 시간표를 확인하고 페리를 타고 가자. 페리를 타는 시간만 따지면 정확히 1시간짜리 관광코스.
 3. 자유의 여신상뿐만 아니라, 뉴욕의 전경을 페리 위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니 놓치지말자.
 4. 저녁에 페리를 탄다면 뉴욕의 멋진 야경을 페리 위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5. 자유의 여신상을 잘 보고 싶다면 점심 전에 가자. 저녁 시간대에 가면 역광(페리-자유의 여신상-해)이여서 자유의 여신상의 실루엣만 열심히 본다. 그래도 사람들은 매우 좋아한다.
 6. 페리를 탈 때 서두르지 않는다면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곳의 자리에 앉아 가기 힘들다.
여유로운 페리 북적북적 페리
    어디가 좋아 보이는가? 사람들이 채워지는데 정말 얼마 안 걸린다. 서두르자.


 - 지출 비용 -

Total : $0


 - 관련 사이트 -

Statue of Liberty Ferry
Staten Island Ferry Time Tables


 - 참고 사이트 -

언제나 봄날★
min + iclever
하이터치의 미래감상 저널
Romance for journ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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